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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의 커피 이야기

바리스타 2급 도전!(2주차) - 로스팅, 에스프레소 머신 운용

by 탁상여행가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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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고 돌아왔습니다~~~ 결과는 100점 만점에 96점! 다른 분들은 모두 2급 필기시험을 응시했는데 저는 앞으로 더 커피를 공부하고 싶어서 1, 2급 통합 필기시험에 응시했습니다! 확실히 2급 시험보다는 1급 시험이 커피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이 출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난이도 자체가 문제를 몇번 풀어봤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혹시 저처럼 통합 시험을 응시하는 분이 계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 ㅎㅎ

 

필기시험을 빠르게 공부하고 붙는 꿀팁은 처음에 교재로 나눠주는 기본 서적을 빠르게 1번정도 훑어서 읽어주신 후에 바로 문제은행을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넉넉하게 책 훑는데 하루, 문제 다 풀어보는데 하루 이렇게 잡으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커피 공부를 깊게 해보고 싶어서 4일정도 책을 정독한 뒤에 문제은행을 풀었는데 저와 함께 수업을 받았던 연세대 친구는 하루씩 날잡고 끝내버리더라고요 ㅋㅋㅋ 이 책에서 문제가 80%이상 출제가 되기때문에 문제은행만 잘 숙지하셔도 합격하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2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머신을 운용하고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마시는 한모금의 커피가 되기까지 커피는 재배 - 수확 - 가공 - 로스팅 - 추출의 과정을 거칩니다. 재배, 수확, 가공은 한국에서 직접 해보기는 상당히 제한되기에 저희는 로스팅부터 시작을 해봤는데요. 가장 간단한 로스팅 방법은 커피 생두를 채망에 넣어 가스불에 천천히 올려가며 볶아주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생두의 겉 부분이 타지 않도록 불에 스치듯이 볶아주면 됩니다. 로스팅을 잘 하고 있다면 6-7분 정도가 지난 후 탁탁 소리와 함께 1차 크랙이 발생하게 되고, 이후 11분이 되면 2차 크랙이 발생하는 소리가 납니다. 로스팅을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서 라이트, 시나몬, 미디움, 하이,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의 단계로 로스팅이 완성되게 됩니다. 이때는 12-14분 정도 원두를 볶아서 풀시티 정도의 로스팅을 해주었고 이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핸드드립을 해서 직접 마셔보았습니다. 로스팅 직후의 원두는 사실 가스가 많이 차있어서 커피를 추출하기에 적합하진 않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네요~

 

그리고 다들 기대했던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스팀은 시작하지 않았고 그라인더 사용법,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익힌 뒤 직접 커피를 추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처음 만지는 장비라서 손을 덜덜 떨면서 커피를 추출했는데요ㅋㅋㅋ 알맞은 시간에 적당한 양을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보니 이것 저것 생각할게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래도 능숙하신 강사님 도움을 받아서 다들 잘 마쳤습니다~ 직접 만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셔보니 카페보다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ㅎㅎ(혹시 금손인가?!) 마무리로 강사님께서 요즘 핫한 에스프레소 음료들을 선보여 주셨는데요~ 유럽에서는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녹여 먹거나 위에 휘핑크림을 올리거나 스팀 밀크를 부어 마시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기는데요. 한국에서도 점점 에스프레소 바가 유행을 하는것 같아요. 그런 곳의 주력메뉴인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에스프레소 콘파냐 등을 만들어 주셔서 맛잇게 먹어봤습니다. 혹시 에스프레소 바에 가게 될 일이 있으시면 콘파냐 강력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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