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던 중에 자꾸 커피에 대한 생각이 들어 우선 경험삼아 커피공부를 좀 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가장 무난하게 커피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하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정에 지원하였습니다. 23년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1달간 하루 3시간씩 22번의 수업을 참여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반은 23살 여학생부터 75세의 할머니까지 수강 연령이 정말 다양한 반이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연령대가 너무 달라서 분위기가 너무 정적이면 어떡할까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제 걱정과는 다르게 다들 모르는 부분은 서로 물어가며 도와주기도 하고 맛있는 간식들도 서로 챙겨와서 나눠먹는 등 나이와는 상관 없이 즐겁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이었는데요. 강사님의 자기소개에 이어 앞으로의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서 언제 보는지, 준비물은 어떤게 있는지, 수강료와 출석체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서로 초면이기도 하고 연령 차이도 많이 나서 눈치만 보다가 강사님만 한시간 정도 쭉 이야기 하시고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이땐 몰랐지... 이 사람들과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고 연락도 나누면서 지낼 줄은...)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에서 얻었던 정보들을 나열해 보자면... 수업은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하루 3시간씩 22번이 진행됩니다. 첫 1주일은 필기 시험을 위주로 준비하는데요. 3시간의 수업 중 2시간은 필기시험 준비, 1시간은 커피와 관련된 동영상을 보거나 간단한 커피 실습을 해보는 것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필기 시험은 2주차 주말에 인터넷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보통 모두가 동시에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첫주, 두번째 주 중에서 다들 시간이 맞는 때로 선정한다고 합니다.(시험볼때 오픈북으로 컨닝 가능하다는 것은 안비밀!) 실기 시험은 모든 수업이 다 끝나고 난 다음주에 함께 시간을 맞춰 정한다고 하는데요. 다른 시험장에서 따로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시험장마다 기계나 동선, 배치, 장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실습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베스트라고 합니다!(이거 실기 시험볼때 중요해요!!) 준비물은 우선 필기 공부에 필요한 개념 책과 문제풀이 책 2권이 있는데 강의료에 포함되어 있고 다음 수업때 강의실에서 직접 나눠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치마와 린넨 타월 1개, 행주 5개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반장으로 선정되신 분이 한번에 주문해서 각자 돈을 보내드리기로 했어요!(감사합니다 반장님!ㅋㅋ) 강의료는 508200원이었는데(비싸죠?!?!) 국비 취업교육이나 국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하시면 무료!, 내일배움 카드를 사용하시면 50% 할인이라고 합니다! 혹시 강의 신청을 하시려거든 꼭 내일배움카드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출석 체크는 강의실에 있는 단말기에 카들를 가져다 대면 완료입니다!(간단하지만 쉬운 만큼 까먹고 가시는 분들도 종종 계셨음...)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었던 정보들은 이정도인거 같네요! 어색하고 꽁꽁 얼어붙어 있었던 오리엔테이션을 이렇게 마쳤고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떻게 수업이 진행됐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 나의 커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리스타 2급 도전!(4주차) - 실기시험 대비 집중, 하트 그리기, 에칭아트, 카라멜 마끼아또 (0) | 2024.05.28 |
---|---|
바리스타 2급 도전!(3주차) - 라떼 아트, 실기 시험 대비 (0) | 2024.05.27 |
바리스타 2급 도전!(2주차) - 로스팅, 에스프레소 머신 운용 (2) | 2024.03.13 |
바리스타 2급 도전! 1주차 (1) | 2024.02.29 |
바리스타를 꿈꾸며 (0) |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