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를 꿈꾸며

군에서 장교로 생활하던 중 커피를 좋아하던 동기 소대장이 제게 핸드드립 커피를 한잔 내려주었습니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커피만 접하다가 이 핸드드립 커피를 맛보니... 아니.. 그동안 이런 커피 안마시고 뭐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쓴 맛과 텁텁함은 느껴지지 않고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커피 맛에 이끌려 이때 부터 저도 저렴한 핸드드립 장비를 구매하고 열심히 커피를 내려 마셨습니다. 하지만 커피 마셔보기만 했지 내려 본 경험은 없어서 처음 한달은 거의 맹탕 커피를 내려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어쨌든간에 이때 커피 한잔으로 저의 커피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커피 지식에 대한 글들을 썼는데 이제는 좀 더 라이트하게 저와 커피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군대에서 동기와 이곳 저곳 커피를 마시러 다녔던 경험들,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의 이야기, 커피 자격증을 공부할 때, 실제로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 등등 여러 이야기들을 한번 블로그에 담아보려 합니다.

 

커피 만큼이나 향긋한 글이 될 수 있도록 핸드드립 내리듯이 한땀한땀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