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포장 포장의 중요성 포장 기술

 

인터넷이나 카페에서 원두를 구입할 때 원두를 포장하고 있는 패키지에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고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직접 원두를 확인하고 추출하기 전에 커피 원두를 담은 포장지를 보면 구매하고자 하는 원두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커피 전문점의 브랜드 특성과 로스팅된 원두의 특징을 잘 표현한 패키지는 고객의 눈길을 끔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가 어떤 방식으로 포장되는지, 어떤 정보들이 패키지에 담겨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포장의 중요성

 

커피 포장은 제품에 대한 첫인상과도 같습니다. 강렬하고 독특한 디자인은 다른 커피패키지와 차별화를 주며 커피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효과를 줍니다. 그리고 그 패키지에 사용된 색감, 폰트, 로고 등의 디자인 요소들 역시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장재의 선택도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포장재의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커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두가 배출하는 가스를 배출하되 커피의 향은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는 포장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 소량 포장지의 경우는 종이를 사용합니다. 커피 기름을 빠르게 흡수하고 습하지 않은 환경에서 커피 원두를 보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용량의 경우 너무 많은 커피 기름이 포장지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에 플라스틱 재질의 소재를 덧대거나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한 폴리에틸렌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여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패키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습니다. 블렌딩 커피라면 이 커피를 창작한 생산자의 의도나 생산 배경을, 싱글오리진 커피라면 원두가 생산된 농장에 대한 스토리나 원두에 대한 정보를 글과 그림을 활용하여 패키지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잘 녹아든 패키지를 고객에게 드리며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면 소비자에게도 커피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커피 포장 기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장시간 커피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포장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커피 보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것과 적절한 온도, 습기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햇빛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원활히 커피 가스를 배출하되 외부의 공기는 차단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포장재는 두꺼운 종이나 폴리에틸렌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여 원두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원두가 산소에 노출되면 급격히 산폐 되기 때문에 진공포장을 하거나 포장지 내부에 질소를 충전시켜 산소와의 접촉을 막습니다. 반면 커피 원두는 로스팅 직후에 포장지에 담기기 때문에 포장 후 다량의 가스가 원두로부터 배출됩니다. 이럴 경우 패키지가 부풀어 올라 파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원두가 산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초기에는 작은 구멍을 패키지에 뚫었지만 이 경우 가스가 배출됨과 더불어 외부의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는 상황도 발생하여 원두의 품질이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아로마밸브와 같은 단방향 밸브를 패키지에 부착하여 내부의 가스만 외부로 배출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원두 품질이 유지되는데 획기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원두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현재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품질의 원두를 즐기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로스팅된 원두를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오늘은 고객의 눈을 사로잡고, 최고의 커피 품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커피 포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커피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에 따라 커피 포장도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최상의 원두 품질을 즐기는데에 있어 필요한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밀봉된 패키지에 단방향 밸브가 달려있을 경우 미개봉 시 품질 유지 기간은 최대 1년 정도입니다. 개봉 이후에는 홀빈의 경우 1주일, 적어도 2주 이내에는 섭취하는 것이 커피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며 분쇄된 원두는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한번 개봉된 원두는 그 패키지에 두는 것보다는 공기가 차단될 수 있는 원두 전용 보관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