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50 떼루아 토양 고도 미세기후 같은 품종의 과일이나 채소가 지역에 따라 맛과 특징이 다른 것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돌산 갓김치나 비금 시금치를 드셔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같은 작물이더라도 지역 고유의 특성에 의해 얼마든지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좋은 예시입니다.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지형적 특성, 기후, 고도 등에 따라 생산되는 커피의 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한데 모아 떼루아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그 떼루아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떼루아 떼루아는 원두가 재배된 지역의 복합적인 생산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배 지역 고유의 토양, 고도, 미세 기후 등의 영향을 받아 원두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 2023. 12. 24. 커피 가공법 수세식 가공 반수세식 가공 건식 가공 펄프드 내추럴 가공 허니 프로세스 가공 지난번 포스팅에서 커피체리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자주 보던 커피원두와 커피체리는 생김새부터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커피체리가 우리가 아는 커피원두의 모양이 되기 위해서는 생두를 둘러싼 조직을 제거하는 가공이 필요합니다. 긴 커피의 역사만큼 지역별, 농장별로 사용하는 가공법이 다릅니다. 오늘은 커피를 가공할 때 어떤 지역에서 주로 어떤 방식의 가공법을 사용하는지와 각 가공법의 특징 그리고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세식 가공(WASHED)수세식 가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수세식 가공법은 과육제거, 점액질 제거, 건조, 휴지, 훌링의 과정을 거칩니다. 수세식 가공을 위해서는 우선 깨끗한 물이 필요합니다. 커피 체리가 수세식 가공소에 도착하면 탱크로 .. 2023. 12. 23. 커피 체리의 구조 우리가 커피추출에 사용하는 짙은 색의 원두는 완전히 성장한 커피 체리를 가공하여 생두를 제외한 조직을 모두 제거한 뒤 로스팅을 거쳐 완성된 가공품입니다. 그렇다면 가공되기 전 커피 원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오늘은 커피 체리의 구조에 대해 위의 그림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체리의 구조 외과피 : 커피 체리의 가장 바깥 껍질로 팽팽하고 두껍고 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껍질을 벗겨 내면 껍질을 깐 포도와 같이 씨를 둘러싼 옅은 색의 과육이 드러납니다. 과육 : 과육은 당분과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피체리의 80%가량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과육은 커피에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과육을 퇴비로 재활용하며 커피 농장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과육은 달콤한 맛이 나며 과육에도 .. 2023. 12. 22. 커피의 여정 커피나무가 자라는 과정 커피의 연간 주기 그동안 우리는 대부분 가공된 커피체리, 즉 커피 원두를 주로 보았을 것입니다. 사실 커피와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로스팅 되기 전의 초록색 생두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커피벨트에 해당하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는 식물원이나 커피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아니라면 커피나무나 커피체리를 만나보기 더더욱 어렵습니다. 오늘은 커피가 어떻게 자라서 열매를 맺고 수확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나무가 되기까지 커피나무는 날씨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개 묘목장에서 키우기 시작합니다. 생두를 비옥한 토양에 심고 얇게 흙으로 덮은 뒤 몇 주가 지나면 씨앗에서 싹이 트고 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6주가 되면 여린 줄기가 돋아나는데 그 줄기 위에 심었던 생두가 성냥 같은 모습으로 달려 있습니다. 이 단계.. 2023. 12. 19.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