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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여정 커피나무가 자라는 과정 커피의 연간 주기 그동안 우리는 대부분 가공된 커피체리, 즉 커피 원두를 주로 보았을 것입니다. 사실 커피와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로스팅 되기 전의 초록색 생두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커피벨트에 해당하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는 식물원이나 커피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아니라면 커피나무나 커피체리를 만나보기 더더욱 어렵습니다. 오늘은 커피가 어떻게 자라서 열매를 맺고 수확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나무가 되기까지 커피나무는 날씨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개 묘목장에서 키우기 시작합니다. 생두를 비옥한 토양에 심고 얇게 흙으로 덮은 뒤 몇 주가 지나면 씨앗에서 싹이 트고 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6주가 되면 여린 줄기가 돋아나는데 그 줄기 위에 심었던 생두가 성냥 같은 모습으로 달려 있습니다. 이 단계.. 2023. 12. 19.
커피의 품종 코페아 아라비카 로부스타(카네포라) 주요 품종 커피전문점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게 되면 종종 커피노트를 받습니다. 커피노트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해당 원두의 산지, 농장, 재배고도, 품종, 풍미 등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이 중에서 커피의 품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의 품종은 커피나무의 품종에 따라 정해집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품종의 커피나무가 재배되고 있으며 그림 외에도 상업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수천 가지의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상업적으로 사용되며 가장 대표적인 커피 품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커피에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종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커피 원두의 종류에 대해 설명할 때 간단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먼저 아라비카 종.. 2023. 12. 17.
커피가 전파된 과정(3) -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전파, 보스턴 차 사건, 미국 커피의 발전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커피 전파 커피의 아메리카 전파에는 가브리엘 드 클리외 라는 프랑스 해군 장교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 장교는 파리를 떠나면서 왕립식물원의 커피 가지를 몰래 가지고 프랑스 식민지인 마르티니크로 이동합니다. 카리브해의 섬은 커피 재배를 위한 탁월한 환경을 제공했고 성공적으로 커피나무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 커피는 자메이카, 쿠바를 거쳐 중앙아메리카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커피 재배에 성공하자 프랑스는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 장교인 프란시스코 데 멜로 팔레타에 의해 브라질에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프랑스령 기아나 총독의 아내를 유혹하는 데 성공했고 그가 이곳을 떠날 때 총독의 아내는 사랑의 증표로 커피 씨앗을 그에게 .. 2023. 12. 14.
커피가 전파된 과정(2) - 유럽 대륙의 이야기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유럽 대륙의 커피 이야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럽대륙은 명실상부한 커피의 중심지이자 스페셜티 커피가 다양한 추출 방법과 함께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그런 만큼 각 나라별로 커피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럽의 커피 전파는 무역의 활성화와 더불어 유럽의 강대국이 식민지에서 커피재배를 시작하며 이뤄집니다. 유럽으로의 커피 전파 오스만 제국을 넘어 점차 커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아라비아 반도 밖에서도 커피를 재배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17세기에 바바 부단이라는 이슬람 순례자가 허리띠에 몰래 7개의 커피 씨앗을 숨겨 인도로 가져갔고 인도의 해안가에서 커피 재배에 성공했음. 강력하게 억제되었던 생두가 반출되..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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